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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물과 함께

강아지 심장사상충 약 급여, 치료, 예방 방법

by Lilyis 2023. 4. 14.

 

ⓒphoto by Joe Caione on Unsplash

 반려견을 키워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심장사상충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, 우리 집 댕댕이들도 꾸준히 주기적으로 약을 먹여왔습니다. 요즘 따뜻한 봄 산책 나가기 좋은 날씨인데요, 여름이면 더 기승인 벌레들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?

 

 심장사상충

 

심장사상충은 작은 실처럼 생긴 기생충이라 이름을 사상충이라고 부르는데 모기를 매개로 하여 전염되는 회충입니다. 고양이보다 강아지에게 더 치명적이라 알려져 있으며 심하면 사망, 치료가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에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. 

 

 증상

 

사상충이 성충으로 되기 전인 6개월간의 잠복기 동안에는 어떤 증상도 보이지 않으며 현재 검사방법으로는 잠복기 상태에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. 유충이 자라서 심장에 모일 때까지는 어떤 증상 또는 질병을 보이지 않는 게 일반적입니다. 활동량이 많거나 감염이 더 진행되면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. 시기별로 4단계로 나뉩니다.

 

  • 1단계 : 증상이 없음
  • 2단계 : 기침, 운동시에 특히 심함, 쉽게 지치는 모습, 식욕부진
  • 3단계 : 호흡곤란, 헐떡거림이 심함, 심한 체중감소, 간부전or신부전으로 핍뇨/다뇨 증상, 복수가 차오름
  • 4단계 : 꽤 심각한 상태, 보행 어려움, 복수, 청색증, 쇼크에 의한 사망

 

ⓒ photo by shaneguymon on Unsplash

 

 진단검사

 

가장 쉽게 아는 방법은 우리 강아지가 기침하거나 운동할 때 자꾸 헐떡인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 처음에는 증상이 없다가 후기에 이르러 증상을 보일 때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으므로 조기 진단이 되어야 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. 

 

  1. 혈액채취
  2. 방사선촬영(X레이)
  3. 심장초음파

 

혈액채취의 경우, 가장 확실한 방법이지만 암컷이나 수컷만 들어있거나 암컷이 나이가 있을 때는 음성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. 감염 후 첫 5~8개월간 결과가 음성이 나옵니다. 그러므로 X레이 검사를 통해 오른쪽 심장이 비대해졌다고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심장초음파라고 합니다.

 

 

 예방법

 

발견도 중요하지만, 심장사상충에 걸리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. 기생충 중 유일하게 예방약을 써야하는데 먹이는 약에 민감한 강아지라면 바르는 약도 괜찮습니다. 생후 8주부터 1회 복용한 후에 한 달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먹고 기간을 놓쳤더라도 최소 2~3달에 한 번은 예방 차원에서 먹는 게 좋습니다. 약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 입니다. 그럼 어떤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?

 

  1. 먹는 약 : 비용이 저렴한 편, 피부 알레르기 있는 경우, 알약 제형에 거부감이 없는 아이(소고기 맛의 간식 같은 약도 있음.)
  2. 바르는 약 : 대부분 진드기, 벼룩 등 외부 기생충 제거 효과, 알약보다는 조금 더 비싼 편
  3. 주사 (유지 기간 : 1년) 

 

우리 봄이는 약이라면 간식과 섞어 급여해도 눈치채고 바로 뱉어버리는데요, 아주 잘게 잘라주면 소고기 맛의 약은 잘 먹더라고요 :) 다만, 보통의 알약보다는 비용이 좀 더 비싼 편 입니다. 

 

수의사들은 겨울에도 모기는 있고 이를 통해 감염되므로 1년 내내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, 이 때문에 효과 기간이 비교적 긴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. 특히 모기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4월~10월은 집중적으로 투여해야 합니다.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예방약은 아주 효과적이고, 개 고양이 모두 99% 예방됩니다.  

 

 약이 독하다고 하던데, 괜찮을까?

 

독성을 가지고 있어 잘못 쓰이면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. 대표적으로 알려진 부작용은 구토, 식욕부진, 국소적인 피부 반응이 있습니다. 또 바르는 약을 잘못해서 강아지가 핥으면 이상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 이 때문에 병원 방문할 때 몸무게에 따라 급여하게 되고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. 약 성분을 고려해 맞는 처방과 복용법을 지키는 게 좋습니다.

 

똘이나 봄이의 경우 심장사상충 약을 타러 병원에 갈 때, 특히 여름철은 진드기도 많으니 예방을 위해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사용하면 내적으로 그리고 몸 바깥으로도 진드기 붙는 것도 같이 예방된다고 하셔서 둘 다 합니다. 뉴스에서 사람도 진드기에 의해 사망하는 사례를 보면 산책하며 풀 속에서 얼마나 많은 진드기가 있을지 걱정도 되는데 안 할 수는 없으니 미리 예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. 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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